Seminar 9: 18 Mar.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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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Claire B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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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죽음. 모두가 이것이 핵심임을 모두 알고 있지요. 그것인 신화의 이름이든 분석가가 다루는 무엇이든 말이죠. 마리에-클래어 분스도 그녀의 글 마지막에 아버지의 죽음으로부터 많은 것이 흘러나온다고 이야기하지요. 뭔가 법으로부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는 것으로 입니다. 누군가는 희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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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죽음은 니체적 중력의 중심을 떠올리게 합니다. 신이 죽었다는 그 말, 나에게 이말은 우리를 자유롭게 해주는 것과는 거리가 먼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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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두 주 전 세미나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버지의 죽음은 프로이드의 주장처럼 종교를 정당화해주는 논리와 함께 하지 못하지요. 오히려 그것은 놀랍게도 종교의 근간은 아버지가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로 인식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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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은 무신론적 관점에서 신이 죽었다는 말의 다른 관점을 잘 제시해주지요. 정신분석은 이것이 오히려 법을 강화한다고 암시합니다. 나는 오래전 카라마조프의 늙은 아버지의 문장, 신이 죽는다면 모든 것이 허락될 것이다, 라는 문장을 보았지요. 이 결론이 제안하는 건 우리의 경험에서는 신이 죽었다는 것은 아무것도 허락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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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에 있어서 중요한 건 아버지의 죽음뿐 아니라 아버지의 살해입니다. 그것은 그녀(이오카스테)가 조사의 이름에서 명확하게 제시한 것이기도 하지요. 오이디푸스에서 쾌락의 핵심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 신화가 우리에게 드러나는 것이 이와 같다면 이는 그야말로 발화된 형식의 이야기인 것이지요. 덕분에 사람들은 오이디푸스 신화가 전하는 메시지를 명백하게 표현하지요. 쾌락의 조건은 아버지의 살해이다라고요.
라이오스가 제거되지 않았다면 과연 오이디푸스가 어머니와의 쾌락에 다가갈 수 있었을까요? 그렇지는 않았겠지요. 하지만 라이오스의 살해의 대가로서 어머니와의 쾌락이 허락된 것일까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드러나는데요. 이 중요한 것이 모든 것을 안정시키지요. 그것은 비극의 신화로 부터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질문으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켰지요. 자신을 수수께끼로 드러낸 그것에 대답하려는 자들, 그들중 최고의 인간을 멸절시키는 그런 질문 말입니다. 스핑크스라는 아주 애매한 존재로부터 발화되는 그 질문. 스핑크스는 엄밀히 말해 두 가지 성향을 거세 당한 것입니다. 스핑크스는 반말 말하는 것처럼 질문에 답하며 오이디푸스는 스스로 진리 질문이 테바이왕국에 대중들에게 가져다 주는 긴장을 억압한 것인데요. 이부분이 애매함으로 남아 있지요.
그는 분명 자신의 대답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알지 못했지요. 또한 그의 선택이 그를 진리의 덫으로 빠지게 했다는 점도 말이지요. “그것은 사람이다” 사람이 무엇인지 누가 압니까? 그를 이 과정으로 몰아넣어 결국 그는 모든 것을 말한 것일까요? 오이디푸스의 케이스에서는 상당히 애매한 부분인데 처음에는 네발로 돌아다니다, 곧장 걷지 않음으로서 구별되는 오이디푸스의 삶처럼 그는 두 뒷발로 걸었지요, 그리곤 마지막엔 지팡이의 도움을 받는 것인데 그것은 물론 맹인의 허연 지팡이는 아니었어도 이것이 그의 딸 안티고네였는지도요.
진리가 한켠으로 치워졌다.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이것은 오이디푸스를 위해 남겨둔 공간을 남겨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결국 진리는 다시 출현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비극적 운명에 다시 개입하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더이상 누가 스핑크스의 질문에 답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으로서 그의 시민들을 죽이는 비극이 아니라 모두가 직면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애매성의 진리 즉 고대의 주제인 전염병에 직면하지요. 이부분이 바로 프로이드가 지적한 진리 질문의 부활인데요. 이것은 무엇으로 끝이나나요?
거세의 대가? 그게 전부인가요? 마지막에 그에게 일어난 일은 그에 눈에서 비늘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그의 눈이 마치 비늘처럼 떨어진 것이더라도 말이죠.
거세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거세가 된 것
그의 대상a가 눈의 형태로 사라진 것
그 대가가 왕위에 오른 것이 계승의 형태가 아니라 그가 주인으로서 내린 선택에 의한 것이라면 그리고 그 선택이 진리 질문을 지움으로써 한 것이라면
그것이 그가 치러야할 대가입니다. 다시말해 주인의 자리의 본질은 거세되는 것이지요.
숨겨져 잘 보이지 않더라도 거세로 부터 승계가 일어난다는 건 아주 잘 표시되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