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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Sep) 23. 9. 20.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운데 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 왼쪽)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둘러보고 있다. 러시아 현지 매체들은 북러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2023.09.13. 연합뉴스
지난 13일 보스토치니 우주 기지에서 푸틴과 김정은의 정상회담 개최
보스토치니라는 상징성 : 러시아의 인공위성, 장거리 미사일 기술 등을 북한에 전수해 줄 수 있다는 메시지
회담 및 만찬후 ”러시아군과 국민이 ‘악’에 맞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 “(북한 정권을 만든 옛 소련과 같이) 지금도 우리나라의 최우선 순위는 러시아와의 관계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 졌다.
북한은 미국을 “악의 제국”으로 지목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비난해 왔음.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추진 역시 발트해 군사 균형을 깨는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러시아 역시 작년 북한의 핵-미사일 모라토리엄 선언 철회에 대해 “미국이 계속 경제 제재를 유지하고 압박한 데 대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두둔
2022년 북한이 러시아 바그너 용병 그룹에 재래식 무기와 탄약을 공급했다는 미국측의 의혹 제기에 북-러 모두 부인, 실제 러시아군이 사용한 무기 중 로켓포 등 북한산 무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
지난 7월 러시아 국방장관 쇼이구의 북한 방문,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관련 협의가 오갔다는 의혹
22년 코로나 이후 항공과 화물 열차 운행이 재개되고 러시아로 부터 식량 수입이 4배 이상 증가
회담의 결과
최악의 시나리오 (국제 조약 및 규제의 정면으로 도전)
북한은 러시아에 재래 무기 및 군사 지원
러시아는 북한에 핵 개발 기술 및 인공위성 등 장거리 미사일 개발의 핵심 기술 이전
현실의 시나리오 (안보리 제재의 우회)
북한은 러시아에 재래 무기 및 탄약 등 러시아의 전쟁 수행에 필요한 필수 기본 물자 지원
러시아는 북한에 원유 및 밀, 민항기 개조 및 수리 지원, 석탄 및 원자재 등 우회 지원
민간을 통한 거래 확대, 정부의 묵인을 통한 우회 거래 가능
중국의 변화
키신저- 닉슨의 중국 데땅뜨 이후 80년대, 아들 부시 정권까지 (2009) 중국은 미국의 군사, 경제적 파트너로서 역할
미국과의 무역 흑자를 통해 번 외화(달러)를 다시 미국 국채에 투자하면서 미국의 무역적자에 유동성 공급 (*제국의 충돌, 홍호펑, 2022)
2010년대 오바마 정부 이후 중국은 미국과의 경제공동체 관계를 약화시키며 제조업과 금융시장의 밀월관계의 종식
미국의 외교 정책은 경제공동체로서의 중국을 활용하여 러시아의 고립과 견제 정책을 견지해 왔음
전략적 삼각관계
러시아와 중국의 갈등관계를 이용해 미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러시아를 배재하는 정책 고수 - 나토의 러시아 배재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우크라이나 위기 등 미국에 대한 러시아의 갈등 심화
중국의 경제 성장과 디커플링의 강화
중국과 러시아는 궁지에 몰리면 분명 서로를 지지하게 될 것이다. 미국이 오래 번영하기 위해서는 두 나라 가운데 중국이 훨씬 더 중요하다. 중국과의 신냉전은 미국에게 아무런 이익도 가져다 주지 않으며, 국내에 투입해야 할 자원을 소모시킬 뿐이다. 시진핑을 푸틴 손에 넘겨주고 싶지 않다고 해서 미 국이 반드시 시진핑의 요구에 양보해야 하는 건 아니다. ...중략... 동시에 미 국은 2014년 합의한 기후변화협정 같은 사안을 이용해 중국에 협력의 손을 내밀 수 있다.
“It is Not Too Late to Prevent a Russia-China Axis”(2018. 9. 14)’
미국의 디커플링 → 디리스킹(De-risking)전략으로의 변화 추구
전면적인 밸류체인 제한이나 금지조치가 아닌 시장 다변화, 공급밸류체인 다변화 등의 완화된 방식의 접근
미국은 직접 투자와 반도체 등 수출규제의 완화를 카드로 중국의 경제침체 국면을 활용
23년 6월 16일 미국 국무장관 블링컨과 빌게이츠를 비롯한 경제인사들이 중국방문
미중 신냉전 체제의 도래
BRICS의 확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차이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참가한 회의를 시작으로 2023년 8월 24일 남아공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가 추가로 가입 → 11개국으로 확대
다양한 정체성과 성격의 국가들이 참여한 만큼 한계를 가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최근 40여개 국가가 추가로 참여를 희망하는 등 확장세가 강화
미국-서방에 대항하는 경제 연합으로 성장
South Global의 부각, 인도, 사우디, 이란, UAE 등 미국과의 관계에 의존하던 남방 주요 국가들의 이탈, 중국과의 관계 강화
원유생산국의 대부분이 참여하는 블록으로서 원유 통화의 탈 달러화 가능
G7의 블록화
독일,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G7국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및 미중 간 갈등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위협으로 규정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러시아 추가 제재조치
Global South에 대한 연결을 강화 → BRICS와의 충돌
신냉전은 전쟁의 양상으로 갈 것인가?
이념에 기반한 냉전체재의 정체성과는 다른 경제적 이해관계에 기반한 느슨한 연대의 성격
주적에 대한 정체성 동맹 → 위협에 대한 전략적 동맹
Global South는 중-러블록과 미-서방 블록을 두고 균형적 외교적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